신에바/다카포 스포 ts요소 자공자수 있음
겐도와 유이의 결혼사진은 이런 분위기였을 것 같다.
세상을 뒤집어버릴 이들의 만남이니만큼 다른 사람들의 결혼처럼 마냥 훈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B컷은 나름 즐겁게 찍지 않았을까?
네르프 일상이나 에바 없는 if를 겸한 하찮은 겐도 낙서 모음.
아무리 세계관 최강자라고 해도 가끔은 평범한 48세 아저씨로 보이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에반게리온 캐릭터들은 조형 자체는 화려하지 않은데 디테일이 하나만 틀어져도 전혀 그 캐릭터같지 않아 보이는 문제가 생긴다.
후유츠키도 예외는 아니다. 머리스타일… 매우… 어려움
담배 연기를 상대 얼굴에 뿜는 행동은 추파이거나 결투신청 중 하나라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가 있다.
이건 둘 다를 상정하고 그렸다.
신에바에서 겐도는 타인과 어울리는 건 끔찍했고 혼자가 좋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구작에서는 사랑받는 것보다는 미움받는 데 익숙하다는 후유츠키의 회상만 있지 겐도 본인이 교류를 '무서워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물론 에반게리온 2 게임에서 마음이 약한 걸 숨기기 위해 일부러 센 척을 한다는 독백을 하기는 하는데… 자세한 건 나중에 설명하겠다
공식 설정에서 "타인을 경멸하는 눈빛"을 하고 있다고 설명해 놓은 게 꽤 충격적이어서 깔보는 식으로 그려 봤다. 지금 보면 밑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구도이니 어깨를 더 올려 그려야 했다.
나름 고위직 군인 신분이니 공식 석상에서는 tv판 7화 미사토처럼 예복을 입고 나타나지 않을까 상상해서 그렸다.
배경천은 네르프로 까는 게 자연스러웠겠지만 그러기에는 옷에 붉은색 포인트가 있어 다른 색으로 차별점을 주고 싶었다.
eoe 시점 전까지는 형식적으로라도 전략자위대-네르프 합동군사훈련이나 인사교환 등을 했을 것 같다. 아무리 제3신도쿄시의 실질적 권력을 네르프가 잡고 있다고 해도, 일본 정부에 협조적인 것처럼 보이는 척은 해야 할 것이다. 완전 막부시대 아니냐
리츠코 초안 스케치 중 셔츠에 타이를 맨 게 있었다. 다시 찾아봐도 없는 걸 보면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출근룩으로 반지퍼 아노락(?)만 안 입고 셔츠도 입었다면 팬이 몇 배는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안타깝다는 뜻임)
고백하자면 나는 이 그림으로 덕질 7년 만에 마리를 처음 그렸다. 배경은 색 세 가지를 그어 놓고 손가락 툴로 적당히 문질러서 그린 건데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이럴 거면 LD로 그릴 걸 그랬다.
핀터레스트를 떠돌다 보니 일본 오타쿠들이 설명 템플릿을 많이 만들어 놓았길래 뒤늦게 유행에 편승하고자 겐유이로 하나 그렸다.
시간대는 대강 둘이 막 결혼했을 법한 2000년 5~6월 정도
구극 신극 겐도 이미지가 조금씩 다른 게 좋다. 목표에 눈이 먼 가스라이팅 고수와 방어적공격성 A+++인 외톨이의 승자 없는 대결…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부터 외모가 상향된 것 같기도 하다. 더 자세한 건 트윗 백업글 중 9월 13일자 참조
겐도가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유이를 못 만난 세계의 2가지 미래
하루빨리 솔로로 데뷔해서 세션을 탈출하고 싶은 키보디스트가 되거나, 아무것도 모르고 도서관학과를 덜컥 지원했다가 직업만족도가 바닥을 치는 사서가 되었을 것 같다.
공공도서관 사서는 책 관련 업종 중 가장 서비스직스러운 직업인데 겐도가 면접에 어떻게 붙었을지는 적당히 상상하도록 하자
신지는 정중한데 나머지는 죄다 겐도를 이름으로 부르는 더빙판
후유츠키는 연장자니까 그러려니 하는데(그리고 이게 더 친해보여서 좋음) 군대에서는 보통 성씨+직위로 부르지 않나?
대체 네르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이 나일론군무원들 같으니
구작기반 신지-겐도 부자역전. 상냥하고 우울한 아버지와 반항심 피크 찍은 아들의 승자 없는 대결
겐도가 사도를 쓸어버릴 때마다 신지는 벌벌 떨면서 자기 때문에 아들이 저렇게 됐다고 자책할 것 같다. 겐도는 아버지를 개무시할 것
이하 루프설 기반 망붕: n번째 루프에서 아담과 릴리스가 신지네 가족 관계를 서로 뒤섞어놓는다면?
신지(48)가 불러서 제3신도쿄시에 온 겐도(14)는 나름의 복수로 까짓거 한번 에바에 타서 사도를 물리친다. 리츠코, 유이와 어색하게 동거하게 된 그는 마이페이스 가사만능 우등생 미소녀 아야나미 유이(14)의 맹렬한 애정 공세를 받는다. 겐도는 자기와 달리 밝고 외향적인 데다가 신지에게 총애받는 유이를 질투하고 밀어내려 하지만 결국 반하고 만다.
같은 에반게리온 파일럿인 아스카와는 서로 기싸움을 하다 혐관이 되었다. 어찌저찌 삼바보트리오도 결성되었지만 토우지보다는 같은 애늙은이인 켄스케와 더 친한 편. 15화까지는 원작처럼 유쾌한? 로봇물을 찍는다. 겐도는 유이에게 AT필드를 쳤지만 직진왕 유이를 이길 수는 없었다. 리츠코 야근하는 날 둘이 키스하고 부끄러워했고 유이는 절대로 입을 헹구지 않았다!
한편 신지는 카츠라기 박사와 레이를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미사토(29)에게 유독 저자세를 보인다. 겐도와도 화해를 시도하지만 부자가 쌍으로 철벽을 쳐 좀처럼 쉽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의 3호기 시험운전일, 파일럿은 지겹도록 에바 노래를 부르던 켄스케. TV판 전개대로 발디엘전이 펼쳐지자 신지는 계속 싸우겠다는 겐도의 의견을 무시하고 더미플러그를 사용한다. 신지 딴에는 아들을 덜 고통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겐도는 친구를 구할 기회를 빼앗긴 데 분노한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아라엘 전에서 정신을 공격당한 아스카를 평소의 악감정으로 제대로 위로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관계마저 깨진다.
유이는 아르미사엘 전에서 자폭해 죽고 토우지와 켄스케는 상처를 안은 채 동네를 떠난다. 제레는 겐도를 무너뜨려 인류보완계획을 확정짓기 위해 카오루를 보낸다. 그러나 겐도는 "유이도 아닌 게 친한 척 하지 말라"며 카오루를 거부하고, 카오루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타브리스로서 죽으며 위기감을 느낀다. 이대로는 또 루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략자위대가 네르프로 쳐들어오자, 신지가 겐도를 빼돌려 인류보완계획의 전말을 설명하고 아들에게 태아 상태의 아담을 넘겨준다. "아들아! 우리가 서로 상처주는 고통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니?"
하지만 겐도는 아버지 말을 따르기도 싫었고 이런 괴물 같은 것과 융합하기도 싫었다. 이제 와서 그딴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겐도는 아담을 던져 버렸다. 하필 그것이 릴리스의 몸에 맞으면서 정통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 인류보완도 뭣도 없이 모든 생명은 LCL이 되었다. 초호기 안에 있던 릴리스와 아담은 경악하며 한 번 더 루프를 돌린다.
그런데 이렇게저렇게 뇌절할 바에 그냥 신지랑 겐도 영혼체인지가 더 재미있을 것 같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중학생 때나 하던 짓이지만(ㅋㅋ) 머리를 비우고 시도한 자공자수. 정작 저 구도가 복잡해서 그리는 동안 머리를 더 굴려야 했다.
이카리는 로쿠분기를 경멸하고 로쿠분기는 이카리를 우습게 여길 것 같다.
- 대낮부터 술 먹고 싸움질이나 하던 놈이 아내 덕에 출세하니까 기쁘냐?
- 평등한 세계를 만들겠다는 건 사람과 부딪칠 용기가 없다는 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한 핑계잖아.
이카리 신지(女)와 이카리 레이
유이와 겐도 사이에 딸이 태어났다면 전반적인 인상은 아빠를 닮았어도 눈과 머리카락 색이나 멘탈은 엄마를 닮았을 것 같다. 첫인상은 도쿄를 뒤집고 하코네까지 제패하러 온 깡패 같고 성격도 까칠하지만 사실 책을 좋아하고 친밀한 사람한테는 관대한 멋진 친구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되면 겐도와의 관계가 너무 궁금하다. 겐도는 딱 보기에도 얘가 자기를 닮아서 사회생활 하기 힘들 것 같은데 성별까지 달라서 더 멀리할 것 같고 딸은 겐도를 순수하게 싫어할 것 같다. 아!!! 아빠가 도망가놓고 이제와서 이딴 로봇이나 타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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